2013년 6월 10일 월요일

친구

*나이가 들수록.....* 

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 
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. 

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 
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
그런 사람보다는...

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
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
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.

길을 걸을때
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
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
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
아무렇지 않게 걸치고
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
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.

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
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
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...

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
부드러운 美笑를
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
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.

말할수없는 사랑때문에
가슴이 답답해지고
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...

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
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
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
사람보다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
받을수 있는 사람이
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...

아무리 배가 고파도
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
흉이 될까 염려 되어
식사는 커녕 물한잔 맘껏
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...

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수있는 사람.....


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
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...
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.

어쩜 나이가 들수록........
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
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
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
바램 탓이겠지요...??? 



사회복지법인 대건 까리따스에서 퍼온 글




그런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런 사람이 되어줬으면 합니다...

댓글 2개:

  1. 충분히 그런 친구가 되어주실것 같네요.
    전 술을 잘 못해서~ 술잔을 부딫히는 것 빼고 이야기나누기 이런건 자신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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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답글
    1.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
     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

      우리 모두에겐 이런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...
      주위에 이런분이 몇분 계신지 한번 살펴보면... 누가 진실한 친구인지 알수있지 않을까요?

      그냥... 영화 한장면처럼 "친구아이가" 말 한마디로 모든것이 해결 되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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